[뉴스포커스] 보수 통합 '미래통합당' 오늘 공식 출범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 보수 세력이 뭉친 미래통합당이 오늘 오후 공식 출범합니다.
통합과정에서 노출된 갈등을 묻고 '도로 새누리당'을 넘어 중도로까지 외연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민주당은 임미리 교수 고발 논란 등 돌발악재로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김관옥 계명대 교수, 윤기찬 한국당 홍보위 부위원장과 함께 정국 상황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보수진영이 뭉친 미래통합당이 오늘 오후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로 뿔뿔이 흩어졌던 보수 세력이 3년 만에 통합세력을 꾸린 셈인데요. 미래통합당, 출범 의미부터 간단히 짚어주시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고위원 12명 가운데 한국당 몫이 8명이고, 그 중 10명이나 옛 새누리당 출신이다 보니 '도로 새누리당'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거든요?
통합 출범은 합니다만, 여전히 불완전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도부 결성과정에서 시민단체가 이견을 드러내면서 준비위원회를 전원 사퇴했고, 오늘 출범식에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거기다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 당' 연대나 통합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이는데요?
한국당에서는 이틀 연속 총선 불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강서을 지역의 김성태 의원에 이어 어제는 강남 3구 현역 의원 중에는 처음으로 송파갑의 박인숙 의원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건데요. 일각에서는 공천 가능성이 낮아지자, 불출마 선언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당의 쇄신을 위한 기득권 내려놓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두 분은 이번 두 의원의 연이은 불출마 선언,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수도권 공천 심사를 마친 한국당은 이번 주부터 핵심텃밭인 영남권 예비후보 면접심사에 나섭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경쟁률만 해도 전국 평균의 2배에 육박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하던데요. 공관위가 공언한 대로 대대적인 물갈이 되겠습니까?
고향 대신 경남 양산을 출마를 역제안한 홍준표 전 대표와 고향 출마를 고집 중인 김태호 전 지사의 공천 결정은 어떻게 나올까요? 홍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낙동강 벨트가 구성될 수 있을까요?
민주당 공관위가 전략공천지역 8곳과 경선지역 9곳 등 전략지역 23곳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에 경기 의왕,과천시가 전략 공천지로 선정되면서 신창현 의원이 현역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컷오프를 통보받았는데요. 민주당이 예고했던 대대적인 컷오프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이와 함께 민주당은 나경원 의원이 있는 서울 동작을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상대해야 하는 광진을에도 새 얼굴 전략 공천으로 맞불을 놓기로 했고요.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갑에는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는데요. 공관위 결정, 어떻게 보세요.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3당의 합당 여부가 오늘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3당은 통추의 회의를 통해 합당에 합의했지만, 문제는 바른미래당 손대표의 추인 여부인데요. 만일 합의가 된다면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들이 탈당하더라도 21석을 확보해 원내 3당으로 총선 기호 3번을 가져 갈 자격이 주어지지 않습니까? 손 대표,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임미리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이 결국 고발은 취하했지만,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임 교수의 칼럼이 선거법 위반한 것으로 보고 권고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다시금 불붙고 있는데요. 최근 정세균 총리의 농담이 설화로 번진 사태도 그렇고요.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나오는 민주당의 잇단 실책, 어떻게 보세요?
이런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임미리 교수를 고발한 행위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며 이해찬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는데요. 당내에서도 지도부가 나서서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신동호 청와대 연설비서관도 쓴소리를 했어요. 이 대표, 이번 사태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세요?
오늘 2월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총선 전 마지막 국회가 될 텐데요. 가장 큰 쟁점인 선거구 획정 문제가 주목되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세요? 민주당과 한국당간의 합구와 분구 지역이 3곳과 1곳으로 견해차가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김관옥 계명대 교수, 윤기찬 한국당 홍보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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